이타서울 RACEUP, 오래된 자원 새로운 놀이

입력시간 : 2019-10-07 12:47:05 , 최종수정 : 2019-10-07 12:47:05, 배다영 기자
[사진제공 = 이타서울RACEUP]



 이타서울의 8회 레이스업이 지난 10월 5일 토요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50여명의 참가자,기부자,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드는 레이스업은 일회성 자원의 재사용을 독려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놀이이다. 레이스업은 환경문제의 시민 놀이참여 방식의 해결이라는 시의성을 공유하며, 메이커페어,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시 한강몽땅 등의 프로그램으로 개최되어 왔다.



2016년부터 4년동안 레이스업을 이끌어간 사단법인이타서울의 한유사랑 리더를 만났다.


문. 레이스업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답. 레이스업(RACE:UP) 은 미니자동차 `RACE` 와 업사이클의 `UP`을 접목한 놀이 프로그램입니다.

가정, 학교 단위의 일회성 부산물 자원으로 무동력 자동차를 자유 제작하고, 15m 트랙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자원순환 놀이입니다.

이 놀이의 장이 열리는 곳은 주변이 깨끗해집니다. (웃음) 일회성 자원들로만 만들기가 이 놀이의 규칙입니다.




문. 어떤 계기로 RACEUP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답. 우리가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즐기는 경우를 살펴보면, 주로 자원의 소비를 통한 것들이 많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소비는 폐기하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30분의 즐거움은, 아이스크림 1통의 폐기물을 만듭니다.


 이타 안에서 그것을 반대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담론이 형성되고, 소비된 아이스크림 1통의 폐기물을 다시 30분의 즐거움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생각들을 모아 RACEUP이라는 소셜 환경 놀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쓰레기를 가지고 자동차를 만들어 경기하고 축제를 즐기는 것.

“타인을 위해 나를 위하다”라는 이타의 정신과 꼭 닿아 있는 즐겁고, 착한 놀이의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참여자들이 RACEUP을 통해 어떤 변화를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나요?


답. 지난 대회들에서 참가 가족들이 2시간 동안 아버지, 어머니, 자녀 모두 몰입하여, 즐겁게 협동하고, 경쟁과 경주를 즐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레이스업을 즐기는 동안 부모님은 자녀의 맥가이버가 됩니다. 어린이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가며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베스트 레이서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성공과 실패의 경험보다는 함께 하는 즐거움, 버려지는 것이 새로운 상상의 매개가 되는 것, 새로운 시선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이타의 바람입니다.


 경기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 문득 ‘다음 레이스에서는 어떤 창의적인 생각으로 사물을 새롭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스쳐간다면 레이스업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기부활동과 자원순환 놀이는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답. 사실 타인을 위한 것은 나의 손실이고, 나의 이익은 타인의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타의 RACEUP을 구상할 때, 참여하는 모든 분이 즐거움과 유익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싶었습니다.


놀이의 즐거움으로만 축제가 마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의 경험이 나아가 누군가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의 착한 마음과 즐거움이 모이고 그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더 큰 행복이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부터는 기부금 영수증을 이타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회까지는 참가비용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부터는 자발적 기부와 참여를 권장하고, 소셜공유나 ‘좋아요’ 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쉬운 기부를 접목하여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문.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답. RACEUP은 행사TF팀, 기술기부팀, 자원봉사팀, 후원팀, 그리고 참여자분들이 모두 함께 더욱더 유익하고, 즐거운 기부활동을 이어나가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 서울혁신센터에서 많은 후원와 응원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놀이의 유익함과 자원순환의 공익성, 소외된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는 활동에, 많은 분이 함께 손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ACEUP은 10월 5일 토요일 12시 30분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혁신파크 내 혁신광장 사이트에서 개최되었으며, 소셜 환경게임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시민, 가족, 학생 단위 팀들이 150여명 참가했다.


 본 대회는 친환경 그린룰 규정에 따라, 가정 및 학교생활의 재사용 자원을 제작 소재로 사용하며, 제작과정에서는 본드, 순간접착제, 테이프 등 유해성 접착제를 최소화한다. 그리고 경기 후의 소재별 분리수거 과정도 대회 일부로 진행했다.


참여자들이 함께 만드는 놀이축제 10월 레이스업은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혁신센터 후원으로 개최됐다. 상세내용은 http://raceup.c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행사문의는 홈페이지와 이타레이스 카카오채널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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