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여행] 추석 연휴에 찾아가는 낙원동 송해길

오백년 컨텐츠의 거리 '종로'

입력시간 : 2019-09-13 09:02:09 , 최종수정 : 2019-09-13 09:06:04, 전명희 기자



서울 종로에는 특이한 길이 하나 있다. 살아 있는 실존 인물의 이름을 딴 '송해길'이다. 송해길의 도로명은 수표로이며, 종로3가역 5번출구에서 종로2가 대로변의 육의전빌딩 까지다. 주변에 낙원악기상가와 옛 '허리우드 극장'이 있으며, 송해가 자주 찾는 해물 칼국수 전문점인 '찬양집'과 일식집 '부산초밥'이 있다. 노인들이 즐겨 가는 '먹고 갈래 지고 갈래' 주점도 송해길에 있다.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그는 국민 희극인이자 대중예술의 산 증인으로 한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역사다. 종로구 낙원동은 송해가 50년 넘게 생활 근거지로 활동한 곳이다. 이곳 주민들과의 강한 유대감과 낙원동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이곳이 송해에게는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서울시 종로구는 40년 넘게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전 국민을 사로잡은 그의 업적을 기려, 종로2가에서 낙원상가 앞까지의 구간을 2016년에 '송해길'로 지정했다. 종로3가역 5번출구 바로 앞에는 송해의 흉상과 함께 포토존을 만들어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었다.


송해길 주변 이발소 골목과 순대국밥 골목 입구에는 송해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여기저기 나붙어 있다. 이곳에 가면 헐리우드는 '허리우드'가 되고, 럭키(lucky)는 '락희'가 된다. 낙원빌딩은 '낙원삘딍'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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